단단한 일상을 위하여

일상기록(日常記錄)/모든 것에 대하여

-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의 기억에 대한 고찰 _ 130720

ahgnodmik_ akdh 2013. 7. 20.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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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의 과거와 너의 과거의 시간은 동인한 공간과 시간을 공유했잖아. 

   그랬다면 추억이 있을거야. 너와 나만의 기억이 그 장소에 고스란히 남아 있겠지.


너와의 기억, 누군가와의 기억 또는 나의 과거의 기억들을 기억해내려고 할때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고 그제서야 생각나는 것처럼 사람의 머리는 그렇게 좋지만은 않지. 과거의 누군가와 대화를 했을 때, 그 사람과의 추억이 떠오르는 것처럼. 그 순간의 기쁨은 누구나 느낄 수 있을 거 같다. 친했던 누군가와 그러지 않았던 누군가의 기억이 공유되었을 때, 그대로 상대들과 나는 친구가 되고 과거를 나누기 시작하지. 비록 어색했었더라도, 차마 말하지 못했었더라고 시간이 지나고 이 순간이 왔을 때, 사람들은 공감하고 소속되어진 느낌의 연장선을 가질 수 있게 된다.


' 너 그때 그랬지, 그리고 그랬어. 그게 참 이랫었는데 지금은 그게 저렇게 느껴지더라. 대단했어 ! '


' 난 잘 기억이 나진 않는데, 넌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구나, 그 순간에 그건 젊은나이의 치기에 불과 했지. '


' 그때 누가 누굴 어떻게 했는데, 지금도 이러고 있을까 저러고 있을까 그리 되었을까? '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라고 한다. 잊어버릴 수 있어서 미치지 않고, 저장해 놓을 수 있어서 살아 갈 수 있다고 한다. 만물의 영장이라고 불리는 인간조차 약점은 너무나도 많다. 



- 과거를 기억하는건 소중한 것일까? 그렇지 않다면 잊고 싶은 기억일까? 


사람에 따라, 환경에 따라, 세월에 따라, 모든 것은 달라지기 마련이다. 누군가는 과거의 기억이 찬란하고 생생해서 지금과 과거를 긍정적으로 연결짓고 그로인한 현재의 많은 것들과의 통하는 방법 또는 공감할 수 있는 길을 갖고 살아간다. 살아온 시간에 비례한 노하우를 자연스럽게 몸에 익힌 듯이 몸짓하며 이리저리 기억과 시간의 조각들을 현재에 맞춰 나간다. 그 조각들은 고갈될 위험에서 멀리 떨어져 있다. 시간은 언제나 흐르고 기억은 자연스레 생겨나니까. 반대로, 누군가의 과거의 기억은 칠흑같이 어둡고 흐릿해서 지금과 과거를 분리해 놓곤한다. 그 길 또한 현재와 많은 것들의 연결부분을 가지고 있고 나름대로의 공감과 소통의 길을 갖고 살아간다. 살아가는 시간에 비례하는 괄목이라 할수 있지 않을까. 또 다른 많은 부류의 길들을 닦아 놓고 사는 사람들은 분명 많다. 그리고 그들 각자 나름의 방법으로 살아가는 법을 터득하고 살아있음을 내뿜는다. 


인생의 모든 것이 기억속으로 남아 갈까? 결국은 환경과 시간이 자신을 좌지우지 하게 되는걸까. 내가 받아들여 놓은 무엇과 기억하고 있는 것과 익혀놓은 어떠한 것들이 자연스레 내 모습이 되고 내가 바라보는 시선과 이해(肄解)가 되며 습관이 되고 자아(自我) 가 되는 것인 걸까. 아니면 자신이 가진 역량으로 그 시간들을 만들어 내었고, 지어내었으며 자연스러워지게 만든 것일까. 


' 과거는 과거의 나 자신이고, 현재는 현재의 나 자신이다. 그 연결점을 어떻게 찾느냐는 결국 내가 어떻게 세상을 바라보았으며 세상을 이해할 것이며익혀갈 것이고, 나의 조각들을 세상에 뿌려놓는 방법을 찾아 내는 것에서 부터 시작해 볼 수 있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