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일상을 위하여

일상기록(日常記錄)/모든 것에 대하여

- 기분에 따른 환경적응력의 차이

ahgnodmik_ akdh 2013. 8. 5.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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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사람을 인정하는 길은 무엇일까? 그 사람 그대로를 인정하는 것일까? 최근 ' 여왕의 교실'이라는 종영된 드라마를 모두 보았다. 그리고 거기서 김향기 아역배우와 천보근 아역배우가 이끌고 주도하는 교실의 환경을 마주했다. 예전 초등학교시절도 생각났고, 친구들도 꽤나 떠올랐다. 하지만 거기서 한가지 위화감을 느끼게 되었는게 바로 친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었다. 천성이 순수하고 아름다운 어린아이들이라서 그런걸까, 주어진 환경을 적절하게 해석하고 적응하기 위해서였을까? 아니면 그저 하나의 드라마 내에서 주어진 배역일 뿐이었던것일까. 

너무 많은 의문이 들었고 진심으로 고민할 수 있는 질문이 생겼다. 


' 타인을 인정하는 것은 무엇일까. '


나와는 다른 존재. 속을 알 수 없고 말과 행동이 불일치 하며 항상 일관된 모습도 보이지 않는. 그저 그런 인생을 사는 것 같으면서도 잘 나아가는 사람. 지금 당장을 돌아보지 않는사람. 즉흥적으로 본능을 따르는 사람. 수 많은 사람이 살고 있는 이 세계에서 같은 공간에 같은 시간을 보내는 내 옆의 사람을 존재 그 자체로 이야기하고 인정을 할 수 있는 배역과 사람.. 너무나도 이상적일 수도 있는 달콤한 동화같은 이야기인것만 같다. 철이 없다고 하기엔 인간자체가 확실히 변덕스럽고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 너무 많다. 그렇지만 그 사람이 자신만의 경험을 통해 가진 직관이 없다는 이야기는 마치 어린아이의 어리광과도 같고, 그렇다고 그 인생관을 따라서 살아 간다는 확신이 보이지도 않는다. 단지, 달콤한 그 상황, 환경의 조건에 맞춰서 세상이 내놓는 정보와 주변의 이야기를 통해 얻는 세부사항들을 온 몸의 감각들로 받아 들이고 이해하는 식의 삶이라고도 할 순 없다. 당연한 반박으로 돌아올 것이다. 


내 생각은 그렇다. 그 사람이 그 상황에서 그런 행동을 하게된 이유는 반드시 존재한다. 하지만 그걸 밝히기엔 적당히 개인적인 이유와 사적으로 중요하거나 드러내기가 두렵기도, 껄끄러워 지기도, 완전히 바뀌기도 하기 때문이 그 결과를 얻게 되는 것이다. 어떤 결과가 나올지 불분명한 상황과 환경을 하나하나 다 따져가며 확신을 지니기엔 세상은 빠르고 시간은 일정하다. 


' 그럼 사람을 인정한다는 개념이 존재하지 않거나 어렵지 않을까? '


분명 존재한다. 사람을 인정하고 사랑하고 따르는 개념은 모든 사람이 가지고 있다. 그리고 잘 활용하고 있다. 

그것이 진심인지 거짓인지 그건 알 길이 없다. 사람속은 천번 바뀌고 만번 변한다고 하지않던가. 


그럼 어떻게 인정하고 관계를 유지하는걸까? 


내 결론은 인내심과 믿음. 이 두 감정이 좌지우지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지녔다는 판단이다.

그 사람이 무얼하든 잘 해낼 것이라는 믿음. 그것을 기다리는 인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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