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단한 일상을 위하여

일상기록(日常記錄)/모든 것에 대하여

#세가지의 인생에서

ahgnodmik_ akdh 2015. 2. 4. 0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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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의 자극을 한참 받던 누군가는 지쳐 이제는 그게 더이상은 필요하지 않다고 말한다. 단편의 짧은 영화로 인해 잃은 것이 많다고. 더 이상의 단편은 쓰지 않을 것이다.

이 이상의 희생으로 인한 스토리는 발생하지 않을것이다. 그렇게 외치며 삶으로 되돌아간다.

그 끝에 결국은 되돌아 간다.
되돌아갈 인생을 단편으로 만들면서 각각의 챕터의 끝에서 더 이상의 단편은 쓰지 않을 것이라 다짐한다.

무엇이 잘못된 것이며 무엇에서 비롯된 것인지도 모르는 상태의 단편스토리는 기승전결의 전형적인 권선징악 사필귀정조차 없는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게 되었다.

세상에 둘도 존재하지 않을 기회를 마다한 단편영화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채 정체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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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나긴 기다림 끝에서 있는건 달콤한 열매를 매달고 있는 벼랑끝자락이다. 그 끝자락을 붙잡고 있는 것은 살기위해 변질된 뿌리에서 볼 수 있다. 척박한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자기가 변화할 수 밖에 없었다. 변화해야만 했다.

그런데 변화하고나니 달라진 것은 더 높이 올라야 한다는 주변의 욕심으로 채워진 트램플린위였다.

매일같이 뛰어야하고 매번 같은 높이여서도 안되며 같은 시간을 떠잇어도 용납되지 않았다.
사람들은 지쳐 쓰려저만 갔고 주검을 짓밟고 트램플린을 뛰어오르는 눈빛에서 피눈물을 보았다. 지옥과도 같은 풍경을 매초 수없이 반복하는 주변인들과 나는 마치 공장에서 갖뽑혀나온 국수자락과도 같이 힘없이 무너져 내리고 있었다. 내눈에서도 이제 피눈물이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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